윤화 사건 계기청소년 문제 대책 시급
부모와 사회가 함께 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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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로렌스 익스프레스웨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스티브 김(16)군은 서니베일에 거주하며 산호세 하나님의 교회(담임목사 김영련, 영어부 목사 데이빗 강) 청소년부에 출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군은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인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이 교회의 경배와 율동(Worship Dance)행사에도 참가했다. 김군은 지난 메모리얼 데이 휴일 중 산타크루즈에서 열린 청소년 수련회에도 참가하는 등 최근 교회에 자주 출석해 신심(信心)이 깊어지는 중이었던 것으로 교회 청소년부 관계자는 전했다.
김군을 안 지 3년이 됐다는 이 교회 청소년부 담당 김모씨는 “스티브는 너무 착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그야말로 청소년이었다”며 “최근 교회에 자주 출석하고 예수님을 알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3일(목)자 산호세 머큐리지 보도에 김군이 전문적인 차량절도갱단의 소속일원인 것 같이 묘사된 것에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스티브는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것을 좋아했고 차량절도는 단순히 지나친 장난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들은 돈을 목적으로 차량을 훔쳤다기보다 청소년기의 한 때 ‘치기’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성격이 활달해 친구들을 웃기기 좋아하고 장난기가 많은 김군은 다른 사춘기의 청소년들과 다를 바 없었다고 김씨는 전한다. 김씨는 “스티브가 가정문제로 힘들어했으며 가치관이 정립이 안 된 시기에 한 때의 유혹에 빠졌던 것 같다”며 “하지만 날이 갈수록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는데..”라며 말끝을 잊지 못했다.
김씨는 “이 사건은 단지 스티브의 문제만은 아니다”며 “스티브도 청소년문제에 무관심한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사회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사랑으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청소년들이 사회와 교회로부터 무관심을 당한다면 제 2, 제 3의 스티브가 또 다시 나올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 청소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사고직후부터 매일 서니베일 김군의 집에는 오전, 오후 2차례씩 교인들과 친구들이 모여 예배를 보고 있다.
김군의 영결예배는 오는 26일(일) 오후 6시 서니베일에 위치한 리마 장례식장(Fremont&Hollenbeck)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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