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할인 카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관계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 산재한 수백개의 할인카드 발급사들은 월 납부액이 의료보험 프리미엄에 비해 최고 80%가량 싸고 환자가 가맹 그룹에 속한 의사들 가운데 원하는 닥터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광고를 앞세워 총 2,100만명을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그러나 가맹자 명단에 오른 의사들의 진료 거부가 잇따르고 할인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소송을 당하거나 관계 당국으로부터 해체 명령을 받는 발급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텍사스주에 본부를 둔 ‘케어 엔트리’로 이 회사는 월 55달러의 프리미엄을 내면 가족 전원이 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선전, 고객을 모집했지만 가맹 그룹에 속한 대다수의 의사들은 자신의 이름이 명단에 포함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조지타운 대학의 최근 조사 에 따르면 DC 지역에서 판매된 할인카드 5종 가운데 4종이 의사들의 이름을 무단으로 가맹자 명단에 올린 것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 1종은 할인규모가 당초 약속했던 40%가 아니라 4%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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