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평통 건의서(투서) 사태와 관련 신필영 전 미주총연 회장이 법정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당사자들은 즉각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다.
신필영 전 회장이 투서 공개를 요구한데 대해 주미대사관 총영사관측은 “공개하기 곤란하다”는 입장만 밝혔다.
최병근 미주총연 전 회장은 기자들의 전화 통화에 응하지 않는 등 공식 대응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답답한 심정이다” “별로 할 얘기가 없다”며 입을 닫았다.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도 “건의서에 동참한 사람들과 회의를 갖고 대응방향을 정리했으면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건의서 공개 여부는 미주총연과 다른 한인회장들과 상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그러나 반드시 공개할 의무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건의서 내용에 대해 김 회장은 “총연에서는 공금 유용 문제를 제기했지만 3개 한인회는 워싱턴 평통 위원 추천위원회에서 7명의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안된다고 한 분이 낙하산으로 부의장이 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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