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석씨 전시회 팔로알토시 주최로 오는 29일까지
시청사 내외부 전시, 국제수준의 작품 주류사회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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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수준의 작품, 팔로알토시 초청 뜻깊다”
팔로알토시 공공예술위원회(위원장 제랄드 브렛) 주관으로 열리는 본국작가 강홍석씨의 전시회가 지난 1일(금)부터 팔로알토 시청사 및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팔로알토 시청에서 1일(금) 열린 전시회 개관기념식에는 팔로알토시 짐 버치 시장, 요리코 키시모토 시의원 등 시 주요 인사들을 비롯, 1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강씨의 작품을 감상했다.
설치미술작가로 공중전화번호부와 번데기를 통해 한국의 역사 및 문화 그리고 환경문제에 접근하는 강씨는 “한국의 문화를 실리콘밸리의 미주류사회에 소개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개인전을 떠나 양국간의 예술교류를 위한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회 주요 후원업체인 삼성반도체의 헤더 윤씨는 “SV의 심장부인 팔로알토시에 한국문화와 예술을 소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역시 후원업체인 대한항공 샌프란시스코 지점 박형순 지점장은 “주류사회에 한국 예술문화의 가치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개관에 앞서 열린 기념공연에는 무용가 옹경일씨가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작품을 공연하기도 했다. 옹씨는 “한국의 추억과 향수를 자아내는 강씨의 작품에 맞게 새로운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통가락과 춤사위가 가미된 옹씨 특유의 현대무용을 선보인 옹씨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시회를 축하하기 위해 강작가와 충분한 상의를 통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전시회를 주최한 시 공공예술위원회 제랄드 브렛 위원장은 “한국 인사동에서 강씨의 작품을 봤을 때의 충격을 잊을 수 없었다”며 “그 작품을 팔로알토시에 옮겨와 전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이 날 전시회에 참석한 시 공공예술위원회 바바라 모코비치씨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인과 번데기에 대해 알게 됐다”며 “국제적인 작품을 팔로알토시에 유치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팔로알토 시 짐 버치 시장은 “강씨의 작품은 아주 독특하며 시에서 시청에 이같이 설치미술을 전시하게 한것은 아주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강씨의 전시활동을 지원한 큐레이터 제인 샐빈(샌프란시스코 거주)씨는 “강씨의 작품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게 해주는 수준작”이라며 “전시를 위해 준비하며 강작가의 재능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눈으로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강씨의 작품을 보고 벌써 LA의 유명 미술관에서도 초청의사를 밝혀 조만간 LA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전시회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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