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대학에 들어간 이유를 아는 학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따라서 입학사정관만이 실질적이고도 정확한 대학진학지도를 할 수 있습니다.”
전 코넬대학 입학사정관인 빌 콕스 박사가 9일(토) SV지역을 방문해 대학진학전문상담기관인 시그마 파운데이션의 대학진학세미나에서 명문대학 입학사정의 현실을 공개했다.
콕스 박사는 “대학에 진학한 학생 누구도 자신이 어떤 이유로 대학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는지 알지 못한다”며 “명문대학 재학생으로부터 진학상담을 받는 것은 올바른 진학지도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명문대학 재학생의 진학준비과정이 도움은 되겠지만 이를 절대적으로 믿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진학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자녀에게 올바른 진학지도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시그마 파운데이션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그는 스탠포드 대학에 응시했던 학생들의 SAT 및 GPA성적분포도를 소개하며 “GPA가 3.5이상이며 SAT 1600점 만점을 받은 학생들도 떨어진 사례가 있으며 반대로 SAT성적이 1300점 미만인 학생이지만 입학허가를 받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즉 학생의 대학진학에 있어 SAT나 GPA성적만이 유일한 기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해당대학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자신과 거의 비슷한 수준과 경력을 보유하며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 자신만이 가진 특징을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 날 콕스 박사의 강연에 앞서 이 행사를 주최한 시그마 파운데이션(대표 김형범)은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진학지도를 위해 필요한 질문지를 돌려 현장에서 직접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다음 세미나는 오는 16일(토)과 23일(토) 열릴 예정이다.
▲문의:408 982 9122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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