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간 미국 정부와 군에서 재직한 콜린 파월(68) 전 국무장관이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털회사에 참여, 사업가의 길을 가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파월이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벤처캐피털 중 하나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 바이어스에 참여, 젊은 경영진과 함께 일하며 사업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클라이너 퍼킨스에서 아마존닷컴과 아메리카온라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컴팩컴퓨터 등 세계적인 첨단기업들을 지원해온 33년 역사의 실리콘밸리연구소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파트너로 참여하는 파월은 워싱턴에 머물면서 때로 캘리포니아로 가거나 원거리회의를 통해 이 회사의 자금을 지원받는 회사들에 자문을 하게 된다.
파월은 최근 클라이너 퍼킨스의 투자회사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을 방문해 힘을 얻었다며 그곳에서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 등과 지도력과 조직, 사업 확대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타임워너와 합병하기 전의 아메리카온라인 이사회에도 참여했던 파월은 여러 곳에서 자리 제안이 있었지만 젊은 기업가들과 일할 기회 때문에 클라이너 퍼킨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은 보건과 검색, 에너지, 네트워킹 벤처에 특히 관심이 있고 자신의 일에 ‘인도주의적인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빈곤을 퇴치할 수 있도록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에 기술을 이전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이어 1991년 사막의 폭풍 작전에서 컴퓨터의 위력을 확인하고 1993년 군을 떠난 후 처음으로 PC를 샀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강연 등 사업활동은 계속하겠지만 정치적인 자리에 출마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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