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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A&M 대학이 동물 복제 연구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텍사스 A&M 대학은 지난 6년 동안 오랜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실험들을 통해 소, 염소, 돼지, 사슴, 말, 고양이 등 무려 6종의 동물을 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 대학 복제팀의 수석 과학자인 마크 웨스투신은 “일반적으로 복제를 하는 방식은 실험을 하고, 다시 실험을 하고, 또 다시 실험을 하는 것”이라며 “언젠가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작은 정보 조각들을 얻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생스런 작업”이라고 말했다.
웨스투신은 복제 절차 중 단지 1∼5%만이 성공한다면서 모든 기술적인 개가에도 불구하고 복제는 여전히 비효율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학 과학자들은 복제 연구를 통해 질병에 걸리지 않은 가축을 생산함으로써 농업 분야에서 수백만 달러를 절감하고, 식량 증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구제역과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가축을 개발하는 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미 브루셀라병과 결핵에 저항력을 가진 황소 86이 죽었을 때 동결 보관해둔 이 황소의 세포로 똑같은 병에 저항력을 가진 소를 복제했다.
텍사스 A&M 대학의 복제팀이 이뤄낸 성공적인 작업 중 하나가 상업적인 복제서비스 사업으로 연결된 애완고양이 CC이다.
배아 체세포 복제의 전문가인 복제팀의 과학자 두에인 크레이머(71)는 자기 집에서 키우는 갤리코 고양이를 이용해 복제 고양이 CC를 만들었다.
크레이머는 “복제 동물들은 내 인생의 특별한 부분”이라며 “나는 이 동물들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복제 실험을 통해 동물들에게 쓸데없이 잔인한 짓을 하는 것은 아닌지, 복제의 혜택이 과장된 것은 아닌지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동물보호운동가들은 복제동물의 혜택 가능성이 위험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환경단체인 ‘지구의 친구들’의 대변인인 리사 아처는 “복제 동물은 조기 사망과 장애 같은 많은 부작용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A&M 대학이 2002년 발표한 자료에 다르면, 돼지 복제 실험의 실패율이 94%에 달했고, 28마리 돼지는 항문과 꼬리 없이 태어났다고 아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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