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대수 2위 고수, 매출서도 삼성 추월, 영업이익은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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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휴대전화 시장 2위인 모토로라의 실적이 갈수록 호전되면서 삼성전자와 격차를 더욱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토로라는 특히 2분기 실적에서 판매대수는 물론 1분기까지 뒤졌던 매출도 삼성전자를 추월했고 영업이익에서는 삼성전자를 바짝 따라붙었다.
모토로라는 야심작인 ‘레이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데다 인도,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중저가 제품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펴고 있는 삼성전자의 방향 전환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으나 삼성전자는 기존의 방침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모토로라, 판매대수ㆍ매출 모두 앞서
삼성전자는 2003년 1분기부터 매출에서 모토로라를 앞서기 시작했고 지난해 3분기에는 판매대수도 앞섰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판매대수에서 다시 뒤지기 시작했으며 이번 2분기에는 매출에서도 모토로라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2천440만대를 기록, 상반기에만 4천900만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 대비 9% 줄어든 4조1천9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19일 실적을 발표한 모토로라는 1분기 2천870만대에 이어 2분기 3천390만대로 상반기에 6천26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와 1천360만대의 격차를 보였다. 2분기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에 비해 41%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 시장점유율도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전분기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18.1%를 기록했다고 모토로라 코리아는 밝혔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9억달러로 삼성전자를 앞질렀으며 영업이익은 4억9천800만달러로 삼성전자의 5억2천만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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