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교 앞장서는 세계밀알연합회 이재서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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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세계로 분류되는 ‘장애인’은 국경/이념이 아니라 우리의 편견과 무관심으로 차단된 세계입니다. 밀알은 세계의 모든 장애우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것입니다.”
세계 밀알연합회 이재서 회장(총신대 교수)이 북가주를 방문했다.
북가주 밀알선교단 제 3대 천정구 단장 취임식차 방문한 이회장은 북가주 한인동포들에게 밀알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소개했다.
15세 때 병으로 실명한 이회장이 시각장애인의 몸으로 한국밀알선교단을 창립한 것이 1979년. 이후 1992년 미주밀알선교단이 설립되고 1995년 세계 밀알연합회가 창립됐다. 북가주 밀알선교단은 1997년 창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회장은 “세계인구의 10%를 장애인으로 보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약 4백만명으로 추산한다”며 “이 시대 마지막 땅 끝이라 불리는 장애인 선교를 위해 밀알이 세계 각지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복음은 특정인에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공평하게 누구에게나 전달되어야 한다”며 “소외받는 계층인 장애인들을 위해 전도, 봉사, 계몽의 3대 목표를 갖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밀알을 처음 창립할 때 많은 미국인들이 사회복지가 잘 되어 있는 미국에 밀알의 필요성에 적지 않은 의구심들을 가졌다고 한다. 그는 “밀알은 봉사단체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전도/선교단체”라며 “현재 세계 60여 곳에 있는 밀알을 앞으로 1천여곳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따라서 밀알은 선교단내의 회원들의 전도 및 복지에도 힘쓰지만 눈을 돌려 제 3세계 국가들의 선교도 병행하고 있다. 북가주 밀알선교단은 이집트를 후원하며 LA에서는 러시아를 후원하고 있다. 그는 “내 것에 만족한 이후에 다른 사람을 돕는 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북가주 밀알내의 장애우 선교와 해외선교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알은 ‘先선진국, 後후진국’전략으로 세계 선교에 임하고 있다. 그는 “선진국에서 물적, 인적 자원을 확보해 후진국 선교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4월 본국에서 <아름다움은 마음의 눈으로 보인다>라는 제목의 책도 출간한 이회장은 “장애인 선교는 결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아 사역자들이 많이 지치고 좌절, 오해, 비난도 많이 받을 경우가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위의 모든 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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