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스팸 킹’으로 알려진 ‘옵트인리얼빅닷컴’ 대표 스콧 릭터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소송에서 700만 달러를 MS에 지불하고 스팸메일 발송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MS가 9일 발표했다.
MS의 수석 법률고문 브래드 스미스는 보도자료를 내고 1년에 380억개의 스팸 메일을 발송한 웹 마케팅 회사 옵트인리얼빅닷컴 대표 릭터가 지난 2003년 제기된 MS와의 소송에서 이같은 조정안에 합의했다면서 “이번 화해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MS는 700만 달러 중 법률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스팸 메일과 컴퓨터 오용을 막는 데 재투자할 계획이며 컴퓨터 관련범죄 예방을 위한 기술 및 수사 지원용으로 5백만달러를 추가로 내놓을 것이라고 스미스는 덧붙였다.
이번 화해에는 릭터 대표와 그의 회사가 덴버 파산법원에 제기한 파산신청을 철회하는 조건과 연방법과 주법을 준수하고 앞으로 원치 않는 사람에게는 스팸 메일을 보내지 않겠다는 약속이 포함돼 있다.
MS는 스팸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3년간 릭터 등 세계 10대 ‘스패머’ 중 6명을 비롯, 미국내 106명과 해외 29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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