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터넷 검색엔진 업체 구글이 자사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의 개인 신상정보를 공개한 IT 전문정보 사이트 시넷닷컴(Cnet.com)에 1년간 취재 금지를 선언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구글은 시넷닷컴이 최근 기사에서 슈미트 CEO의 재산과 취미, 가족사항 등 개인정보들을 노출한 것에 발끈해 2006년 8월까지 일절 시넷닷컴측의 취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시넷닷컴이 공개한 슈미트 관련 정보들은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지만 구글은 이를 사생활 침해로 간주하고 있다고 시넷닷컴측은 주장했다.
시넷닷컴은 앞서 구글에 나도는 개인 신상정보의 프라이버시 침해가능성을 기사로 다루면서 구글의 검색엔진을 이용, 슈미트 CEO의 주소와 최근 활동, 재산상황, 취미활동(비행기조종)등 신상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내 사례로 제시했다. 이런 개인정보를 검색해내는데 채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게 시넷닷컴측의 주장이다.
시넷닷컴 편집장인 자이 싱은 “이미 공개된 구글 CEO의 개인 정보들을 기사에서 다뤘을 뿐”이라면서 “그들(구글)은 이것이 사생활과 관련된 정보라라지만 그것들은 구글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공개된 정보라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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