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총영사관 등 현대·기아 차로 단계적 교체키로
외교통상부 방침‘바이 코리아’ 위한 세일즈 외교도 병행
재외공관이 관용차량을 현대·기아차로 단계적으로 교체하며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LA총영사관에서도 캐딜락등 관용차량을 한국차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외교통상부와 현대·기아자동차는 12일(한국시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재외 공관의 현대·기아차 이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외공관 업무용 차량 관리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97개국의 134개 재외공관은 현 보유 관용차량의 교체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현대·기아차로 대체된다. 재외공관장은 앞으로 ‘에쿠스’를 이용케 되며 업무용 차량은 그랜저, 카니발 등으로 대체된다.
재외공관 공용차량 보유 현황(2005년 5월 기준)에 따르면 재외 공관장 차량 138대 중 외국산 차량은 105대로 76.1%에 달했다. 에쿠스 등 한국산 차량을 이용한 재외공관은 필리핀, 나고야 등 아시아에 집중돼 있었다. 재외공관장은 직접 공관장 차량의 차종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LA총영사관은 총영사 전용 차량 등 3대의 캐딜락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랜저XG, 다지와 셰볼레 밴 등 6대의 관용 차량이 운용되고 있다. 이들 차량 중 가장 오래된 1999년 다지 밴 또는 총영사 전용인 2000년 캐딜락이 이번 양해각서의 적용을 가장 먼저 받아 한국산 차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LA총영사관의 한 관계자는 “주재국에 대한 예우 차원과 한국산 차의 리셀 밸류가 낮아 예산 압박을 받는 점 등이 다각도로 고려돼 주재국 차량을 구입했었다”고 주재국 차량 이용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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