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한인사회…직장단위 모금활발
허리케인 카트리나 대재난 치유를 위한 북가주 한인사회 동참대열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북가주 한인사회 교회 성당 사찰 등 종교계에서 주일예배와 주일예불을 통해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카트리나 성금모금이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각 일터가 정상영업에 들어간 6일부터 더욱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오클랜드 코리아나플라자(사장 유병주)는 5일부터 카트리나 복구를 위해 동참하자는 내용의 포스터를 부착하고 6개 계산대마다 모금함을 설치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정성을 모으고 있다. 또 한식당 오가네(사장 오미자)는 오 사장이 지난 2일 1,000달러를 본보에 기탁한 데 이어 6일 오클랜드점과 샌리앤드로점에 각각 모금함을 두고 슬픔치유 대열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크고작은 직장들도 이날부터 직원들과 고객들을 상대로 본격적으로 자체 모금을 하거나 개별적으로 성금을 내기로 하는 등 카트리나 성금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김 씨는 6일 오전 본보에 들러 200달러를 기탁하고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노인아파트에 사는 하금옥 여사 등 한인 18명은 쌈짓돈을 모은 300달러를 본보에 보내오는 등 각계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종교계의 경우 개별 교회단위보다는 침례교단 감리교단 등 주로 교단의 지침에 따라 지난 4일에 이어 오는 11일 대대적인 모금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성마이클한국인천주교회(주임 박정배 신부)의 경우 이미 지난 4일 모은 헌금 약5,000달러를 교구청을 통해 카트리나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 유니온시티 북가주제일침례교회(담임 위성교 목사)는 오는 11일 헌금을 성금으로 내놓기로 하고 주보를 통한 홍보에 나섰다.
SF지역한인회(회장 김홍익)은 6일 오후 모금함을 제작, 한인회관에 비치했다. 한인회는 오는 16일 한국의날 전야제와 17일 민속축제때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지역 한인사회는 SV한미상의(회장 알렉스 허) 등 단체장들이 6일 대책회의를 갖고 공동모금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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