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축구대표 지휘봉을 잡은 딕 아드보가트 감독. <연합>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의 뒤를 이어 같은 네덜란드 출신의 딕 아드보카트(58) 감독이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13일) 아트보카트 감독을 신임 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발표했다.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감독으로 재직중이던 아트보가트 감독은 즉각 UAE감독직을 사임했으며 오는 28일 한국에 들어가 다음달 12일 벌어지는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 대비해 곧바로 훈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유로2004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4강까지 이끌었고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을 8강까지 끌어올리는 등 국가대표팀 조련에 잔뼈가 굵은 명장이다. 또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레인저스 FC(스코틀랜드), 보루시아 MG(독일) 등 클럽축구의 사령탑으로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올렸는데 네덜란드 ‘토털사커’의 창시자 리누스 미셸 아래서 코치수업을 받아 ‘작은 장군’이라는 별명과 더불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잘 굽히지 않는 강직한 성격 때문에 ‘독불장군’으로 불리기도 한다.특히 아드보카트감독은 2002 한일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한국의 4강신화를 이끈 핌 베어벡(48) 코치와 함께 패키지 딜로 오게 됐고 히딩크호에서 비디오 분석관으로 활약했던 현 LA 갤럭시 코치 압신 고트비도 코칭스탭에 가세해 2002년 4강신화 재현에 도전하게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과 베어벡 코치는 작년 11월부터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와 UAE 대표팀에서 감독-코치로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에 두 번째로 한국행을 택한 베어백 코치는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누구보다 속속들이 잘 알고 있어 짧은 시간내에 코칭스탭이 안정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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