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가니 나오는 건 한숨뿐이다. 개솔린 가격이 떨어지기만 기다려 보지만, 힘없는 운전자가 시장을 이길 수는 없는 노릇. 스스로 개솔린 사용을 아끼는 법을 익힐 수밖엔 없다. 다음은 16일 USA투데이가 소개한 개솔린 절약 팁.
■타이어 압력
30% 정도의 차가 타이어 압력이 매우 낮은 상태로 운행되고 있다. 바람 빠진 타이어로 운전하는 건 5파운드 모래주머니를 다리에 차고 조깅하는 것과 비슷하다. 연료 소모가 늘어나게 마련이다.
타이어의 적정 압력은 차종마다 다르나 보통 210킬로파스칼(㎪·약 30평방인치당 파운드(psi))이다. 그러나 타이어 공기압은 매달 3.5∼6.9㎪(0.5∼1psi)씩 빠진다. 정기적인 압력 보충이 필요하다.
타이어 압력이 기준에서 20% 낮아지면 연료 소비량은 0.8∼4.3% 증가한다. 30% 떨어지면 연료 소비율은 4.2∼9.2% 늘어난다.
우선 차 매뉴얼에 나와 있는 권장 압력부터 찾아본다. 압력 측정은 타이어가 차가울 때 해야 한다. 타이어를 바꿀 때는 회전 저항이 가장 낮은 세트를 고른다.
■경제적인 운전 습관
신호등이 노란 불로 바뀌면 서지 않고 가속을 해 지나가려는 습관은 개스 사용을 높인다. 운전 습관의 핵심은 부드러움이다. 액셀레이터를 항상 밟았다 뗐다 하는 습관은 연비에 치명적이다. 브레이크 패드가 개스보다 훨씬 싸다. 여러 가지 볼 일을 묶어 차를 몰고 나갈 일을 줄이는 것도 좋다.
■낮은 옥탄 개스
대부분 차는 프리미엄보다는 옥탄이 낮은 레귤러 연료를 써도 상관없다. 그러나 머세데스 벤츠 500 SEL 같이 고성능 엔진을 쓰는 차는 옥탄이 높은 개스를 써야 한다.
■차는 가볍게
트렁크를 열어 버릴 물건을 찾아보자. 골프를 치지 않는 날인데도 클럽을 트렁크에 싣고 다니는 건 개스를 새게 하는 일과 마찬가지. 꼭 필요한 것만 갖고 다니자.
■튜닝업
차는 튜닝을 잘 해주면 개스를 아낄 수 있다. 차 회사에서 권장하는 것보다 더 자주 튜닝을 하는 게 좋다. 혼자 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 스파크 플러그를 체크해서 청소하거나 가는 건 쉬운 일이다. 6개월에 한번씩 개스 탱크에 연료 분사기 클리너 한 병을 넣으면 연비 최적화에 도움이 된다.
■에어컨
에어컨을 켜지 않고 다니는 건 돈 버는 방법이다. 그러나 대안으로 창문을 여는 건 좋지 않다. 거의 모든 모델은 창문이 닫혀있을 때 공기역학 효율이 좋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창문을 열고 혼다 시빅을 시속 45마일로 몬다면 연비는 4%가 떨어진다.
■적합한 엔진 오일 등급
차 회사가 권장하는 가장 낮은 등급을 쓴다. 5W30과 같은 복합점성 오일은 일반 30등급 오일과 비교했을 때 마찰이 적기 때문에 연비가 훨씬 좋다. 엔진이 마찰이 적으니 많이 돌지 않아도 작동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필터
에어 필터가 더러우면 엔진이 숨쉬기가 힘들어진다. 에어 필터는 일년에 한번은 체크하고 18개월에 한번은 갈아준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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