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4시간 말씀 전하죠
수신 라디오 2만2천대 보급… 우려 말끔히
교계 시사프로·이민정보등 컨텐츠 다양화
해외방송사 라디오 최우수 프로 뽑히기도
“남가주내 10만 한인가정과 일터에 하루 24시간 기독교 말씀을 전하리라는 사명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종일방송 채널을 시작한 미주기독교방송(KCBN·대표 남철우 목사)은 1주년을 맞아 ‘미주기독교방송 FM 전용라디오’ 10만대 보급 캠페인을 벌인다.
미주기독교방송은 KUSC 방송채널인 FM 91.5Mhz를 통해 FM 방송주파수 분할 다중방식중 하나인 SCA(Subsidiary Communications Authorization) 방식으로 하루 24시간 정규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SCA는 기존의 채널에서 일정 부분의 보조전파를 추출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청취하려면 별도의 수신기인 ‘미주기독교방송 FM 전용라디오’가 필요하다.
남 목사는 “처음에 시작할 때는 주변의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다. ‘요즘과 같은 디지털, 인터넷 세상에 누가 돈을 내고 라디오를 사서 듣겠냐’며 회의적인 시선이 만만치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 목사는 지난 1년 동안 밤잠 설쳐가며 LA지역 120여 교회 집회에 참석, 방송선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선 결과 전용라디오 2만2,000개를 보급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대중적인 보급을 위해 라디오를 25달러의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으며, 후원회원과 양로원 등 지원이 필요한 일부 기관엔 무료로 제공했다.
방송 컨텐츠로는 한국 기독교방송(CBS·대표 이정식), 극동방송(FEBC·대표 김장환)과 프로그램 제휴를 맺어 뉴스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뿐 만 아니라 LA 현지 제작을 통해 한인교계 시사 프로그램과 복음 프로그램, 로컬뉴스 및 이민생활정보 등 한인 사회와 교계 현안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룬다.
남 목사는 “건전한 상업광고와 뜻을 같이 하는 교회 등 국내외 후원을 통해 영리단체로 운영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남가주 한인 사회와 교계의 발전과 복리를 위해 환원할 계획”이라며 일주년을 기념해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
1998년 11월 비영리단체로 개국한 KCBN은 현재까지 라디오서울(AM 1650Mhz) 채널을 통해 주 30시간 심야방송을 해왔다.
한편 미주기독교방송은 한국 KBS 방송이 매년 전세계 90여개 해외 한국어방송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 경연대회인 ‘서울프라이즈’에서 올해 라디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꿈을 심는 사람-맥아더 공원에서 만난 강마리아 선생 이야기’(기획 남태순 방송국장·제작연출 황혜진 PD)는 LA 라틴계와 한인들의 화합을 위해 민간 외교사절 역할을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뤘다.
문의 (213)383-6800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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