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온 육체미 선수가 SD대회뿐 아니라 전국대회에서도 챔피언을 차지해 그를 돕던 SD 지인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 소재 록시 웰니스 도장 소속인 손영주씨(43)는 지난 주 SD에서 열린 내추럴 바디빌딩 대회에 참가, 워낙 체격이 뛰어나 주최측이 전국대회 출전 선수를 가리는 NPC(National Physique Committee) 챔피언 토너먼트에 추천했다.
손씨는 지난 24일 애나하임 소재 쿡 오리토리엄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통합체급에서도 거구들을 제치고 챔피언을 차지해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피트9인치의 키에 고른 근육질을 갖춘 손씨는 18년간 몸을 다지면서 국내대회에서 수없이 많은 상을 받았지만 미국에서의 수상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