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내 후보자 569명중 단 2명 출마에 그쳐
11월8일 실시되는 특별선거 선출직 한인후보가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
본보가 비영리단체인 ‘스마트보터’(SMARTVOTER)를 통해 집계한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내 122개 선거구에서 시의원, 교육위원 등 268명을 뽑는 선출직에 도전한 후보는 569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한인후보는 라카냐다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출마한 한인 혼혈 조엘 피터슨 후보, ABC 통합교육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폴 강 후보 등 고작 2명이었다.
반면 중국계는 전통적인 표밭인 다이아몬드 바, 엘 몬테 등 중국계가 몰려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웬 쳉 후보가 다이아몬드 바 시의원, 데니엘 원 후보가 사우스 엘 몬테 시장에 도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한인 사회와 큰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한인 권익단체 관계자들은 때만 되면 ‘정치력 신장’을 외쳐온 한인사회의 이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오랫동안 각종 선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정치력이 한인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찰스 김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은 “정치력은 참여에서 시작되며 이를 바탕으로 후보자가 나오는 것”이라면서 “시민권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은 것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 강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후보도 “선출직 공무원에 도전하기 위해선 오랜 기간 그 분야에 몸 담은 전문인이 돼야 한다”며 “현실은 선출직 후보에 도전할 한인 인재 풀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또 “한인 인구가 많다고 하지만 매번 선거 때면 저조한 한인 투표율이 여실히 드러나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선출직에 도전할 한인을 뒷받침할 여건이 한인사회에 조성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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