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 조류독감 비상 - 보건당국 예방법 홍보등 발빠른 대응
세계의 이목이 ‘조류독감’에 집중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3억9,000만명이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이 질병은 이제 인류의 존재를 위협할 ‘재앙’차원으로 발전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일부국가와 네덜란드와 일부 유럽국가에서 인체감염 케이스가 보고된 조류독감은 벌써 주류언론 연일 주요기사로 다룰 정도로 미국도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권과 교류가 많은 미 서부지역, 특히 LA를 중심으로한 남가주가 어쩌면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한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주민들이 아직 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또다른 우리의 현실이다.
고려보건진료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단 한명의 한인이 조류독감에 대해 전화로 문의했을 뿐 별다른 관심은 없다”고 밝혔다. 차민영 내과 전문의는 “미국내 발병사례가 없어서 그런지 한인들의 동요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그래도 예방하는 차원에서 독감주사를 맞으라고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아 주요 관광지에 여행객을 보내고 있는 한인 여행업계도 역시 별다른 영향이 없다.
삼호관광의 한 관계자는 “조류독감 공포에도 불구하고 홍콩,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은 여전히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들 나라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취소한 케이스는 아직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LA카운티 보건국 조나단 필딩 디렉터는 “조류독감 환자가 언제 미국에서 나올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사람이 감염될 확률은 높지 않지만 예방에 신경쓸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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