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50%이상 - 가금류에 주로 감염
▲조류독감(Avian Flu)이란
조류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 주로 닭, 칠면조, 오리, 거위 등 가금류에서 많이 발병한다. 오염된 먼지·물·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차량·기구·장비·달걀 등을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증상
조류독감 바이러스(H5N1)에 사람이 감염되면 고열, 근육통, 기침 등 독감에 걸렸을 때와 유사한 증세를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유행성 결막염과 같은 ‘충혈된 눈’(pinkeye)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현황
치사율이 50%를 웃도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경우 인간에게도 감염돼 1997년 홍콩에서 6명이 사망하였고, 2004년 베트남에서는 16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7세 여성이 조류독감에 감염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으며 앞서 7월에도 자카르타에서 38세 남성과 두 딸이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 4월에는 네덜란드에서도 80여명이 조류독감에 감염돼 이중 한명이 사망, 유럽도 안전지대가 아님이 확인됐다. 한국에서도 1996년에 이어 2003년 12월 충북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나, 약병원성으로 인체에는 전염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4년 1월이후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은 세계적으로 116명이며 이중 60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독감이 전 세계로 확산될 경우 무려 1억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예방법
조류독감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아직은 백신조차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손을 자주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는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기침이나 재치기를 할 때 입을 손으로 가리고 이미 나와있는 독감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위생 수칙들을 준수해야 한다. 현재 전문가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조류독감 바이러스와 인간에게 만연하는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되는 경우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두 바이러스가 인체내에서 서로 섞이는 ‘스와핑’ 현상이 일어나 새로운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탄생하고, 이것이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처럼 인간 사이에서 쉽게 전파되는 것이다.
이 경우에 대비해 연령에 상관없이 독감 백신을 맞아 두는 것이 좋다. 아직까지 조리된 닭이나 오리 등의 섭취로 인해 인간이 조류 독감에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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