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웨슨 전 가주하원의장이 한인타운 발전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승관 기자>
LA 시의회 10지구 보궐선거 출마 허브 웨슨 전 가주 하원의장
오는 11월8일 실시되는 LA시의회 10지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허브 웨슨 전 가주하원의장의 정치철학은 “피부 색깔보다 이슈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자”는 것이다.
탐 브래들리, 데이빗 커밍햄, 네잇 홀든, 마틴 러드로우 등 흑인 시의원만 대대로 배출해 온 주요 흑인 지역구 한 귀퉁이에 자리잡아 “중요한 결정과정에서는 항상 배제 당한다”는 인식이 강한 한인사회 구성원들로서는 귀가 솔직한 대목이기도 하다.
웨슨 전 의장은 지난 20년째 10지구와 인연을 맺어 오고 있다.
한인타운 팽창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친 네잇 홀든 전 시의원의 보좌관으로 고용되는 것을 첫걸음으로 삼은 그는 한인사회 변천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 정치인 중의 한 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흑인사회 대표적 월간지인 ‘에보니’가 100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2003∼04년 연달아 선정한 웨슨 전 의장은 1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치안강화, 교통체증 해소 등 선거공약은 물론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힘을 주겠다는 이색적인 약속을 내걸었다.
웨슨 전 의장은 “한인사회는 무조건 한인에게만 의존하는 것에서 탈피해 흑인, 백인, 라티노 등 인종을 초월한 모든 사람들과 연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능력 있는 한인을 도와 선출되는 것을 목격하는 시대가 곧 올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자신이 임기를 채우고 물러날 때 한인 후보를 밀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순탄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웨슨 전 의장은 바람직한 한인타운 개발 청사진으로 주상복합개발을 내놓았다.
그는 “콘도, 상가가 함께 입주하는 건물이 더 많아질 때 “지역구내 다른 어느 곳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잠재력이 많은 한인타운은 더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있을 변화를 시사했다.
치안강화 공약으로 내세운 경관증원에 대해 설명하던 그는 버몬트와 11가에 건설 중인 올림픽 경찰서(가칭)의 관할구역을 두고 벌어졌던 논의에 대해 언급하며 “시의회에서 한인사회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변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시의원 출마선언 이후 30여만 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했고 이들 중 큰 부분이 한인사회에서 왔다”고 밝힌 웨슨 전 의장은 “한인사회에 정치생활 뿌리가 있는 정치인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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