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 = 시카고 도심에서 한 10대 여학생이 고층건물에서 떨어진 캔에 맞고 중태에 빠졌다.
12일(현지 시간) 지역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주 출신으로 아트 인스티튜트 1학년에 재학중인 18세의 이 학생은 새벽 1시 30분께 기숙사 밖에 서 있다가 건물에서 떨어진 물체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서 떨어진 물체는 애초에 유리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캔으로 정정됐다.
경찰의 아미나 그리어 대변인은 대학 경찰측이 초기 수사에 나섰으나 문제의 캔이 몇층에서 떨어졌는지, 혹은 누군가가 던진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으나 시카고의 ABC 7 뉴스는 현재 경찰이 건물 13층에 있는 방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기숙사 건물에서는 파티가 진행중이었으며 사고 전에도 학생들이 작은 초콜릿과 사탕등을 건물 아래로 던지다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토니 존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가장 큰 걱정은 학생들의 복지문제이며 학교측은 시카고 경찰에 협조하는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한 내부 조사도 계속 진행해 나갈 것 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 학교 가운데 하나인 아트 인스티튜트의 기숙사 건물은 5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는데 시카고 지역의 WGN TV 는 이 건물의 창문들에는 물건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충망이 설치돼 있다고 보도했다.
kwchri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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