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앰 라운딩 도중 카트를 타고가던 미셸 위가 팬들의 사인공세에 응하고 있다. <팜데저트- 서준영 기자>
3백여 갤러리 “미셸 좀 보자”
사인 받아든 한인 팬들 싱글벙글 자랑도
<팜데저트- 이규태 기자> 미셸 위(16)가 프로로서 골프채를 휘둘러보기도 전에 천만장자가 된 이유를 알것같다. 대회 전 행사부터 이 같은 모든 시선을 독차지하는 여자골퍼는 이 세상에 미셸 위밖에 없다.
미셸 위는 12일 프로로서의 첫 임무를 마쳤다. 다음 날 개막 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의 대회장소인 남가주 팜데저트의 빅혼 골프클럽(파72)에서 오동진 삼성전자아메리카 사장 겸 CEO 등 대회 VIP 스폰서 4명과 함께 프로앰 대회에 나선 것. 프로가 아마추어 선수들과 라운딩을 해주는 이 이벤트도 사실상 연습라운딩임에도 불구, 실황 중계가 되는 지 궁금할 정도로 많은 TV카메라들이 따라다니며 그녀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그뿐 아니라 홀마다 300여명의 갤러리가 미셸 위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세계적인 티칭프로 데이빗 레드베터가 직접 ‘고객’을 따라다니며 일일이 코치를 한 것도 보기 드문 장면. 프로앰 라운딩을 마친 뒤에는 16살짜리 소녀의 사인을 받기 위해 갤러리가 와르르 몰려들어 경기 진행요원들이 나서 길을 터 줘야 했다. 그 중에는 LA에서 온 한인들도 많았는데 사인을 받아낸 사람들은 “먼길 온 보람이 있다”며 그리 좋아할 수가 없었다.
한편 미셸 위에 모든 스팟라이트가 완전히 집중됨에 따라 완전히 ‘찬밥신세’가 된 다른 선수들이 보기가 딱할 정도였다. 이날 미디어룸에서 인터뷰를 한 아니카 소렌스탐과 폴라 크리머 등 올 LPGA투어 시즌의 ‘탑2’ 선수들은 자신들보다 미셸 위에 대한 질문공세가 더 많아 지겹게 느껴졌을 것이며 한국선수들도 최소한 이날만큼은 한인팬들로부터조차 ‘찬밥신세’를 면할 수 없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