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아시안 5명 중 1명은 주택 렌트와 구입시 차별행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들은 주택 렌트를 할 때는 흑인과 같은 비율로, 주택 구입 때는 히스패닉보다 더 큰 차별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전국 아태계커뮤니티개발연맹(NCAPACD)이 지난 2003년 연방 주택도시개발부의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계는 아파트 렌트 문의시 흑인(21.5%)과 같은 수준인 21.6%가 인종 차별을 겪고 있다.
아파트 구입에 따른 렌트와 융자 등에 있어서도 아시아 태평양계는 히스패닉(19.7%)보다 높은 20.4%가 차별을 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NCAPACD는 아시아 태평양계 주택 구입자에게 가해지는 차별 행위를 철폐하기 위한 캠페인을 미 전역의 600개 방송과 신문을 대상으로 이번 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각종 홍보물을 한국어와 중국어 등 9개 국어로 번역해 차별에 대한 신고도 장려하고 있다.
NCAPACD의 리사 헤이우드 디렉터는 “인종에 따른 차별뿐만 아니라 미숙한 영어 발음 등이 아시아 태평양계가 가장 큰 차별을 당하는 소수계로 떠오르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한국어 홍보 안내문은 “내 발음으로 전화해도 그들이 아직 아파트가 비어 있다고 할까요”라며 출신 국가에 의한 차별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주택구입 관련 차별행위 신고는 (800)669-9777.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