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변리사회, 특허보호 협력체제 구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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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줄기세포 연구 성과를 계기로 한국의 생명공학기술이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첨단 기술을 세계 속에서 보호받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상희 회장을 비롯한 대한변리사회 대표단은 27일 미국 워싱턴 시내 메리어트 호텔에서 미국측 상대인 미국지적재산권변호사회(회장 윌리엄 루클리지) 회장단과 회담을 갖고 한미 양국의 특허기술을 효율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협력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회장은 “세계 경제가 산업 경제에서 지적재산권 경제, 아이디어 경제로 바뀌어감에 따라 이에 걸맞은 법 제도를 정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양 단체가 특히 생명공학(BT)과 IT 분야 등 첨단 기술의 효율적 보호를 위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 측도 적극적으로 동의했다고 이택수 대한변리사회 미주사무소장이 밝혔다.
한-미 변리사회는 이를 위해 한ㆍ미 양국의 국회를 상호 방문, 지재권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 정비를 촉구하고, 국제 지재권 보호 전략 마련을 위한 공동 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이 현재의 ‘선발명주의’ 특허법을 ‘선출원주의’로 개정하려는 움직임과 관련, 한국의 연구소 및 기업들의 이익 보호를 위해 대한 변리사회가 자문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 변리사회가 국내 기술의 지재권 보호를 위해 국제적 노력에 착수한 것은 최근 황우석 박사가 세계줄기세포 허브를 서울대 병원에 설치한 것에 때맞춘 것이어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지 주목된다.
황박사 줄기세포 연구는 미국에 출원 우선권을 획득한 상태이며, 미국내에는 현재 전세계 줄기세포 연구소 및 기업들이 이미 줄기세포의 배양과 분화 등 관련 기술에 1천여건의 특허권을 확보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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