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복 LA총영사의 초청으로 관저를 방문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이 저녁만찬 전 한인들과 환담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한국기업, LA투자를”당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한국 대기업 보유기술과 미국 내 활동상황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30일 이윤복 LA총영사 관저에서 한인사회 지도급 인사 및 한국 재벌기업 LA지사 책임자들과 회동한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이들 기업들의 미국 내 영업실적과 특히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공장이 4,000여명 현지 고용과 삼성, LG 전자가 개발한 이동통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놀라워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좋은 직장 많은 LA시 만들기”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취임 이후 각종 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세제혜택, 시정부 관료주의 철폐 등 지역 정부 소관의 정책 마련은 물론 노사분쟁 중재자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으며, 특히 첨단기술 분야의 기업과 자본의 LA유치에 적극적이다.
이날 모임에는 박기서 한미박물관 이사장, 이용태 LA한인회장, 고석화 윌셔은행 이사장, 제이 김 파라마운트픽쳐 수석디렉터(영화제작계획),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국장, 등 한인 1∼1.5세 지도자들 및 교수는 물론 한국 기업 관계자 등 다양한 인사 16명이 참석해 이민사회, 지역경제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두고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대화를 나누었다. 저녁만찬을 겸해 열린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편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이날 자신 취임 후 신설된 지역안보-치안 부서에서 새로 근무하는 로라 신(32·성아) 변호사를 대동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LA시 검사실에서 활동하던 신씨는 모리스 서 부시장이 담당하고 있는 지역안보-치안 부서에서 연방정부 지원정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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