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14일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사회보장제도를 설치하여 선포한 7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사회보장제도는 미국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필요불가결의 제도로 자리를 너무도 굳게 잡고 있어서 정치인들이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말한 마디를 잘못하면 선거에서 패배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 일을하는 모든 사람들은 시민권을 갖고 있든 갖고 있지 않든 임금에서 사회보장세금을 내게 됩니다. 이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는 근로자가 내는 사회보장세금이 자기의 은퇴시에 지불되는 것이 아니고 현재 은퇴자들의 은퇴금으로 지급된다는 데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지금 사회보장세금을 내는 근로자들은 자기들이 은퇴를 할 때에 은퇴연금을 지급 받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사회보장기금으로 과거 70년 동안에 2억명의 은퇴자들에게 지급된 액수는 8조4,000억달러이었습니다.
사회보장제도가 신설되었을 1935년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7백50만명에 불과했습니다. 그 때는 은퇴자 한명을 17 명의 근로자가 지탱을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인구의 고령화가 심해진 요즘에는 이런 판국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인간의 평균수명도 길어졌고 산아 율은 크게 감소를 했기 때문에 지금은 65세 이상의 인구가 3,60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은퇴자 한명을 겨우 다섯명의 근로자가 지탱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숫자는 점점 더 줄어질 전망이므로 사회보장기금의 문제는 더욱 악화될 조짐입니다. 지금 은퇴를 시작하는 소위 베이비 부머들의인구는 780만명입니다.
지금 사회보장 세금을 내는 젊은 근로자들은 자기들이 내는 사회보장 세금으로 현재의 은퇴자들을 위한 연금을 지급해주고 있기 때문에 늘어나는 은퇴자와 줄어드는 근로자를 고려할 때 머지 않아 기금의 고갈을 염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더욱 문제가 되는 점은 일생 동안 사회보장세금을 낸 근로자가 사망을 하는 경우에 그의 가족이나 자손이 그 연금에 대한 권리를 전혀 주장할 수가 없다는 점입니다. 만일에 그런 세금을 저축예금으로 입금을 시킨다면 그가 사망한 후에라도 배우자나 자손이 그 저축금을 찾아갈 수가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부시 대통령이 주장하는 소위 수입의 5%정도를 민간 금융기관에 은퇴연금으로 적립시키는 제도를 지지합니다.
저축은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실천을 해야할 행위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부모님들이 그들을 은행에 데려가서 각자의 이름으로 저축구좌를 열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용돈이나 집안 일을 도와서 번 돈을 아이들이 저금 통에 넣었다가 매주 아니면 매달 은행에 가서 저축예금에 입금을 시키는 관습을 기르면 성장해서도 빈곤에 허덕이는 불행을 예방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동포은행과 주류사회의 은행들이 어린이들을 위하여 저축을 장려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어떤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의 지도하에 전망이 좋은 주식을 몇 주씩 사서 증권투자에 관한 실경험을 시키는 학교도 있습니다. 돈의 가치를 일찍이 가르치는 것을 부모님들이 회피할 일이 아니라고 저는 믿습니다. 어릴 때부터 돈의 가치를 가르치는 유태인들이 전반적으로 윤택한 생활을 하고 있는 점에 우리 한인동포들도 주목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 국민들 중 소득층의 상위권50%가 96.2%의 세금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위권 50%의 소득층은 세금도 내지않으며 그들 중의 많은 사람들은 건강한 몸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부에서 주는 복지기금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도 구인광고가 구직을 하는 숫자보다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본인이 원하면 일자리는 반드시 있다고 믿습니다.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이나 태도를 연마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직장에 충성심을 갖고 일을 하려는 분들을 여러 업체에서 찾고 있습니다. 정성을 다하여 일을 하고 저축을 습관화 하면 현재나 노후에 부족함이 없는 생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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