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 이웃에 대한 나눔의 손길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한인사회에도 활발해 지고 있다.
구세군 워싱턴 한인교회는 18일 애난데일과 훼어팩스 등 자이언트와 K 마트 앞등 12곳에 자선냄비를 설치, ‘사랑의 종’을 울리며 이웃 사랑의 계절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때를 맞춰 한인 단체와 교회들도 조용히 불우이웃에 대한 관심을 전달하고 있다.
나라사랑어머니회 워싱턴 지부와 버지니아 지부는 내달 초 D.C.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마타스 테이블’을 방문, 회원들로부터 기부 받은 장난감, 1회용 기저귀, 유아복·아동복, 장갑, 모자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노인 400여명이 참가한 경로대잔치를 개최한 워싱턴 한인성당은 성탄절 불우이웃 돕기 ‘Shoe Box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새 모포와 새 양말, 현금을 모아 성탄절에 맞춰 지역내 불우 이웃에 전달할 예정이다.
휄로쉽교회에서는 추수감사절에 맞춰 ‘앤젤스 트리’ 캠페인을 전개, 교도소 수감자 자녀와 선교사 자녀들에게 선물을 보낸다.
워싱턴지구촌교회는 크리스마스에 맞춰 노숙자들에게 나눠 줄 캔 음식을 모으는 ‘캔 푸드 드라이브’를 전개 중이다.
봉사단체 예진회는 내달 28일 메릴랜드 온리의 앤드류 김스 하우스에서 한인노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타인종 이웃을 돕기 위한 행사들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터키와 옥수수 등 추수감사절 음식 200인분과 모자, 장갑, 양말 등 방한 용품을 굿스푼 선교회에 전달한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빌립선교회는 추수감사절인 24일 오전 애난데일의 메시야장로교회 앞에서 펼쳐지는 라티노 노동자 대상 거리 급식에 참가한다.
이날 거리급식에는 최병구 총영사 부부도 참가하며 전화카드 회사 LBI의 이수원 사장이 기부한 2달러 짜리 전화카드 1,000장이 참석자들에게 배부된다.
평화나눔공동체는 23일 D.C에서 담요와 터키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베다니장로교회는 담요 250장,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와 두란노침례교회가 각각 3,500달러와 1,000달러를 이 행사를 위해 기탁했다.
평화나눔공동체가 후원하는 노숙자 음악회도 마련된다. 음악회는 27일 성십자가 성공회, 12월에는 성마가 연합 감리교회, 메리랜드제일장로교회, 워싱턴 순복음제일교회, 워싱턴한인성결교회 등에서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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