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가족들의 식탁에 한식이 오르고 있다.
미군 부대에 한국 식품을 납품하는 키월드 트레이딩은 2-3일 메릴랜드 포트 미드 미군 기지에서 미군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국 식품 요리 시연 및 시식회를 열어 한국 음식의 맛을 소개했다.
CJ주식회사 후원으로 열린 이 ‘쿠킹쇼’에서는 영문판 한국 요리책인 ‘Eating Korean’을 펴낸 세실리아 이(한국명 이혜진)씨가 불고기, 갈비, 캘리포니아롤, 해물파전 등의 요리법을 직접 보여주고, 참석자들에게 시식하게 했다.
키월드사는 미군내 한국 식품 납품권을 획득, 미국은 물론 유럽 등지의 미군부대에 CJ와 오뚜기, 아씨사의 라면, 즉석 백반, 각종 소스, 녹차, 젤리, 미역, 칼국수 등을 납품하고 있다.
재클린 김 대표는 “군인은 외국을 접할 기회가 많아 군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경우 미주류사회 진출도 용이하게 된다”며 군부대 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2년반전 군부대 독점 공급권을 획득, 작년 8월부터 CJ사, 올들어 오뚜기와 아씨사 제품을 납품하는 등 품목 및 물량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포트 미드 기지내 대형 매점에서 4피트의 판매 공간을 제공받는 등 한국 식품을 찾는 미군과 그 가족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군측의 반응도 좋다”면서 “음식문화를 중심으로 미군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월드는 미전역의 미군부대를 순회하며 이같은 쿠킹쇼를 개최, 한국 음식을 계속 알릴 계획이다. 또 내년 3월에는 미군 장성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서울에서 식품쇼를 개최, 한국 식품들의 미군부대 납품을 도울 예정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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