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린 한인단체 합동 시무식에서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평화와 화합, 전진하는 한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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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단체들의 2006년 합동 시무식이 4일 오전 11시 한인회관 강당에서 열렸다.
한인회와 총영사관 등이 공동주관한 이날 시무식에서 정상기 총영사는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평화와 화합, 그리고 전진을 통해 동포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또 “금년에도 북핵문제와 미국의 중간선거 등 여러가지 도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다행히 한국경제가 회복세이고 미국경제도 튼튼한 만큼 변화의 계절에 슬기롭게 대처하자”고 말했다. 정 총영사는 이어 “한인사회의 리더들은 특별히 한인회를 중심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홍익 한인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24대 한인회는 지난 1년 앞만 보고 달려 나름대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회고하며 “운영백서를 나침반 삼아 지난해 뿌린 것들을 제대로 열매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과 2세교육을 꼽았다.
김회장은 특히 오는 6월 가주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메리 정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캠페인을 펼칠 뜻을 밝히며 “우리지역에서 자랑스런 정치인이 나오고 제2, 제3의 메리정이 이어지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김회장은 또 “단체간 유기적 협조 시스템을 구축, 중복되는 행사를 최대한 지양하고 동포들의 부담을 줄이며 참여를 유도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전명선, 문충한, 박병호, 김근태, 이정순, 오재봉씨 등 전직 한인회장과 정에스라 평통회장, 최봉준 상항한미노인회장, 양성덕 EB 한미노인봉사회장, 윌리엄 김 체육회장, 전동국 EB상공회의소 회장, 김옥균 상항교회협의회장, 권욱순 나라사랑어머니회장, 박신일 재향군인회장, 이동영 SF상공회의소 사무총장 등 단체장과 천인필 부총영사, 이헌규 영사 등 영사관 관계자, 일반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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