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 사는 시민권자 K씨는 얼마 전 한국의 가족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급보를 들었다. K씨는 한국행 항공권을 구입하자마자 서둘러 덜레스 공항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K씨는 급한 마음과는 달리 출국을 할 수 없었다. 미국 여권의 기한이 만료됐기 때문이었다. 평소 해외여행할 기회가 많지 않은 K씨였기에 여권 기한이 만료된 사실조차 몰랐던 것이다.
마침 평일이라 K씨는 곧바로 여권 갱신을 신청했고 2일 뒤 다음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출국할 수 있었다.
K씨처럼 여권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을 모르고 한국등 해외로 나가려다 공항에서 낭패를 겪는 사례들이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대한항공 워싱턴 공항점(지점장 이종석)에 따르면 여권 만료로 출국하지 못하는 사례가 월 1-2회 일어난다.
K씨처럼 미 시민권자로 미국 여권을 소지한 이들도 있지만 영주권자등 한국 여권 소지자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 방문등 외국 여행을 오랜 기간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들 여행객들이 급하게 여권 재발급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하루.
한국 여권 소지자들은 D.C, 소재 영사관을 방문, 여행증명서나 여권을 재발급 받아 다음 항공편을 이용해야 한다.
미국 여권을 소지했을 경우는 WASHINGTON Passport Agency(1111 19th Street, N.W. Washington, D.C. 20036)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을 연다. 전화 1-877- 487-2778.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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