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워싱턴한인연합회에서 매주 목요일 실시하는 출장 영사 업무를 이용한 동포 수가 모두 1천35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825건에 비해 64%나 증가한 수치로 매주 26명의 민원인이 한인회를 찾은 셈이다.
이처럼 영사업무 이용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한인 우대카드발급자도 1천286명으로 늘어 한인회 재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는 7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 자료를 보고했다.
한인연합회에 따르면 2005년도 영사 업무 내용중에는 여권 재발급이 512건을 차지해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여권 연장이 464건으로 여권 업무가 전체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재외국민등록이 78건, 병역 면제와 연장 75건, 위임장 및 영사확인 73건, 사증 비자 46건, 참전용사 34건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출장 영사업무는 동포 민원인들이 D.C.에 소재한 주미대사관 영사과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한 영사업무 서비스. 2003년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애난데일의 한인회 사무실에서 양동한 영사 등 영사과 직원들이 출장 나와 직접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출장 영사업무를 시작한 2003년에는 502건을 기록, 2년만에 이용자 수가 무려 170%나 늘어났다.
김영근 회장은 “목요일 오후에 업무가 폭주해 기존 직원에 파트 타임 직원을 별도로 채용하고 있다”고 이용 실태를 소개했다.
이처럼 민원인들이 급증하면서 영사 업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인회에서 의무적으로 발급하는 한인회비(우대카드) 등록도 1천286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민원인 1인당 20달러씩을 받는 대신 우대카드를 발행해주는 것으로 지난해는 2만2,54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한인 우대카드 소지자는 수퍼 H 마트 5%와 식당, 제과점 등 여러 한인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영근 회장은 “민원인 증가에 우대카드의 다양한 혜택이 홍보가 되면서 이젠 자발적 가입자들이 늘고 있다”며 “새해에는 우대카드 발급으로 한인회 직원 급여를 충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반겼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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