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워싱턴 지역 유공 재외 동포 정기 포상 전수식이 11일 오전 대사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전수식에서는 이종연 전 평통 회장과 박충기 메릴랜드시민협회 이사장이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 교장, 최응길 태권도 사범, 조형주 153 국악선교예술단 단장은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박용택 평통 중앙위원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태식 대사는 격려사에서“이번 포상자들은 20년 이상 워싱턴 동포사회 발전과 한인 권익증진에 애써온 공을 정부가 인정해 감사의 뜻을 전달한 것”이라고 치하한 후 “앞으로도 계속 한인사회와 조국을 위해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사는 또 올해 주미대사관의 관심 이슈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한국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 포함, 잘못 이해되고 있는 한국 정부 정책에 대한 홍보강화등 세가지를 들고 동포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이종연 전 평통회장(63)은 워싱턴한인회 부회장, 체육회 초대 회장, 평통 제8기 회장을 맡으며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에 기여한 공으로 선정됐다.
연방 특허청 행정판사인 박충기 이사장(48)은 메릴랜드 주지사 아태계 자문위원, LOKA-MD의 회장을 지내면서 동포 권익신장 및 주류사회 진출에 기여한 점이 평가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육종호 교장(72)은 북버지니아한인회 부설 한사랑종합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동포들의 직업교육과 취업기회 확대에 기여했다.
라우든 카운티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최응길 사범(53)은 버지니아주태권도협회장을 맡아 제주도협회와의 자매결연, 강원도 삼척시와 리스버그시의 자매결연을 성사시키는 등 양국 교류에 앞장서왔다. 특히 10년 이상의 암 퇴치 캠페인을 통해 미 주류사회의 한인동포들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은 점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형주 단장(51)은 한국 예술원을 창단, 부인 서순희씨와 함께 미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무용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파한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평통 의장상을 받은 박용택 중앙위원장(51)은 한반도 평화통일 정착에 대한 미 사회의 인식을 증진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수식 후 이종연 전 회장등 수상자들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수식에는 최병구 총영사와 이백순, 양동한 영사, 안총기 참사관등이 배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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