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3일을 ‘한인의 날’로 선포하고 한인들의 업적을 기렸다.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12일 이태식 주미한국대사를 초청한 가운데 상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포문 전달식에서 “한국계 미국인은 1903년 1월 13일 100여명이 하와이에 첫발을 디딘 이래 근면과 기업가정신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했으며 또 메릴랜드 주의 5만5천여 한인들은 비즈니스 등 각 분야에서 큰 기여를 했다”고 치하했다.
선포문은 워싱턴한인연합회,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 메릴랜드 한인회, 볼티모어 한인회, 하워드 카운티 한인회등 6개 한인단체에 전달됐다.
이태식 대사는 “연방의회가 지난해 말 1월 13일을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메릴랜드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3일을 한인의 날로 지정, 한인 커뮤니티를 인정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선포문 전달식에는 주 정부관계자를 비롯, 상하원의원, 한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회장 신근교) 주최로 열린 이날 한인의 날 기념행사는 선포식에 이어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의 한국전통 춤 공연, 메랠랜드태권도협회(회장 남정구)의 태권도 시범, 워싱턴청소년오케스트라(디렉터 최영권)의 기념 연주가 있었다.
또한 화가 김용숙씨는 서양화 15점을 의원 빌딩 내에 전시했으며 행사장에서는 불고기, 잡채, 김밥 등 한국음식과 함께 한국을 알리는 홍보 책자 등이 배부됐다.
한편 주 상원에서는 이날 로버트 가리지올라 의원(민주), 주 하원에서는 수잔 리 의원(민주)이 ‘한인의 날’ 지정 결의안을 상정했으며 워싱턴지구촌교회 김만풍 목사, 볼티모어교회 이영섭 목사, 베다니장로교회 김영진 목사, 워싱턴세계사 석보화 스님, 차영대·이종하 한인의 날 행사준비위원장, MD시민협회 신근교 회장, 이길용 고문, (이상 상원), 시민연맹 USA 변종서 회장, MD시민협회 하워드 카운티 박태수 지부장, MD식품협회 박갑영 회장,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장 김영창 회장(이상 하원)이 각각 채택된 결의문을 전달받았다.
한편 올해는 MD주의 몽고메리 카운티와 앤아룬델 카운티 의회도 13일을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결의문을 이날 시민협회에 전달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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