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일룡 훼어팩스카운티 교육위원(사진·49)이 교육위원회 의장에 선출됐다.
문 교육위원은 12일 루터 잭슨 중학교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의장에 제니 오레시크 위원의 추천으로 단독 출마,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문 교육위원은 지난 1995-99년에 이어 2003년 광역위원회 재당선돼 올해 4년 임기의 반을 마친 상태이며 현재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의장 취임으로 문 위원은 향후 일년간 카운티 교육정책 입안과 시행에 있어 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인 이민자들은 문 교육위원의 의장 당선을 크게 환영하면서 한인 청소년들을 포함, 영어가 부족하고 미국 문화에 익숙치 않은 소수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개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나타내고 있다.
문 위원은 “부족한 것이 많은 사람이지만 앞으로 교육위원회가 좋은 정책을 낼 수 있도록 건전한 대화의 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장 취임 소감을 밝혔다.
유일한 소수계 교육위원인 문 의장은 브래덕 교육구에서 교육위원에 처음 당선된 뒤 1999년 1,000 표 차이로 낙선의 아픔을 겪었던 문 의장은 이후 카운티 기획위원을 지내는 등 착실한 지역사회 봉사와 표밭다지기로 2년전 재기에 성공했다.
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9개 디스트릭에서 9명, 광역구 3명 등 총 12명의 교육위원으로 구성되며 공립학교 정책 수립 및 인사를 포함 20억달러의 예산을 심의, 의결한다.
문 의장은 74년 도미했으며 토마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 하버드 대학교, 윌리엄 & 메리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문일룡·박상근·임현식 합동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듀크 엘링턴 예술고등학교 피아노 교사인 부인 혜원씨와 준영, 우영 두 아들이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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