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축구협회(회장 임수창)가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에 박성근(48)씨를 선출했다.
박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근래에 와서 워싱턴축구협회가 위상도 떨어지고 침체상태에 빠졌다”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협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협회를 보다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 다음달 중에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민 22년 차인 박씨는 태극팀 소속으로 21년, 워싱턴대표선수로 16년간 활동했으며 현재 메릴랜드에서 인테리어업을 운영하고 있다.
회장선출에 앞서 협회는 우태창 워싱턴대한체육협회장의 제안으로 회장임기를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는 회칙개안을 통과시켰다.
애난데일의 삼보식당에서 열린 이날 총회에서 운동장 임대료 감축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지난해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에게 낸 임대료는 무려 1만5,000여 달러에 달했기 때문.
이와 관련, 우태창 체육협회장은 “조만간 북버지니한인회 회장단 등과 함께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만나겠다”며 “그 자리에서 특정 공원을 한 달에 하루는 축구협회가 무료 전용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스포츠 상해보험 가입건이 논의됐다.
문효택 사무총장은 “이 보험에 가입하면 부상을 당할 경우 최고 5,0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며 “일년에 1인당 2-3달러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문씨는 또 협회가 연방국세청(IRS)의 비영리단체로 최근 등록됐다고 밝혔다.
<권영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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