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있는 연주로 감명주겠다”
샌프란시스코 컨서바토리 대학원에 재학중에 피아니스트 심규연씨가 서울예고 동문회가 후원하는 ‘제3회 예고동문 후원 음악회’에서 피아노 리사이틀을 펼친다. 4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심씨는 86년 조선일보 콩쿨에서 금상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SF 콘서바토리에서 맥 맥크레이 교수 조교 및 P.S.D. 과정을 밟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 슈만의 ‘시인의 사랑’,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등을 연주할 심씨는 낭만파 음악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음악성을 과시하겠다고 말했다. 리사이틀을 하나의 도전으로 생각하고 싶다는 심씨는 살아 움직이는 연주를 통해 청중들에게 감명을 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서정적인 톤, 다이나믹한 타치가 장점이라는 심씨는 올 스위스에서 열리는 ‘게지안나 콩쿨’에 참가, 국제 무대에서 음악성을 과시할 예정이다. 남미계의 마르따 아르게이히의 연주를 좋아한다는 심씨는 아르게이히처럼 자신감 넘치고 스케일있는 연주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심규연씨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후원하는 북가주 서울예고 동문회(회장 박호숙)는 17일 오후 샌리앤드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월24일(8pm) SF 콘서바토리의 헬먼홀 열리는 심씨의 피아노 리사이틀에 동문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많은 후원을 당부했다. 이세영씨(바이올린 독주회), 김귀정씨(피아노 리사이틀) 등 동문들의 음악회를 후원한 바 있는 예고 동문회는 “서울예고 동문들이 세계각처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는 만큼, 북가주에서도 예고 동문들의 음악회를 적극후원, 예고의 자부심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예고 동문은 오는 10월 소프라노 임경소씨의 리사이틀을 후원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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