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메릴랜드지역 웍샵에 이어 21일 비엔나 소재 와싱톤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메디케어 파트D 처방약보험 웍샵이 한인 노인 3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 속에 개최됐다.
부인 김신애(77) 할머니와 함께 웍샵 현장을 찾은 김태섭(80) 할아버지는 “한달에 50달러만 내면 두 내외의 처방약이 커버되는 보험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가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재숙(74)·정태분(69) 부부도 “그간 사회보장국에서 보낸 편지를 처방약 보험과 관련된 것으로 잘못 알고 있었는데, 오늘 도우미들이 일일이 안내해 주고, 또한 처방약 보험 업체들까지 현장에 나와 쉽게 가입할 수 있었다”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센터(CMS)와 북버지니아 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일보,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도우미 50여명이 한인 노인들을 도와드리고, 9개 보험업체가 현장에 부스를 차려 놓고 가입신청을 받았다.
이번 웍샵을 주최한 북버지니아 한인회의 마이클 권 부회장은 “여러 교회들이 큰 도움을 줘 성경의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행사가 됐다”면서 “특히 두 차례 웍샵을 거치면서 관련 교육을 받은 도우미 150여명은 앞으로 처방약 보험의 가입이 완료되는 5월까지 한인사회의 귀중한 일꾼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워싱턴한인봉사센터 소속으로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최부원(22)씨는 “그간 봉사센터도 처방약 보험 가입을 여러 차례 도와드렸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 많은 분들이 나와 노인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을 가입해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버지니아 웍샵은 1층 접수창구에서 1차 상담을 마친 한인 노인들이 지하층으로 옮겨 실제 가입절차를 밟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됨으로써 단일 창구에 가입자들이 대거 몰리는 혼잡을 막을 수 있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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