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명절인 설(29일)을 앞두고 메릴랜드주와 몽고메리 카운티가 올해 설(구정)을 공식 기념일로 선포한다.
로버트 얼릭 주지사는 오는 27일 주의회 상원빌딩에서, 더글라스 던컨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23일 의회에서 의원들과 공동으로 설을 기념일로 선포한다.
주 상하원은 또 27일 설을 기념일로 정하는 결의안을 상정하고 결의문을 한국,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 대표들에게 전달한다.
한인사회에서는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이영기 수도권메릴랜드 한인회장, 신근교 메릴랜드한인시민협회장,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 부회장이 각각 선포문을 받는다.
내년부터 음력설을 영구적 기념일로 정하는 법안은 카운티 의회에서는 23일 조지 레벤솔 의장, 주하원에서는 수잔 리 의원(민)이 27일 상정하며 통과가 확실시 되고 있다. 주상원에는 브라이언 프로시 법사위원장이 이미 상정했다.
지난 해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와 연계, 몽고메리 카운티 의회 의원과 교육위원, 메릴랜드 주상하원의원 등을 대상으로 ‘설 기념일’ 지정을 위한 로비활동을 펼친 신근교 시민협회장은 “설을 앞두고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이 기념일로 선포된다는 소식을 한인사회에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7일 메릴랜드 주의회에서 설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메릴랜드시민협회는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안 커뮤니티와 함께 전통 춤 등을 통해 아시아의 설날 문화를 소개한다.
기념식은 오전 11-2시까지 상원의장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며 로버트 얼릭 주지사가 참석, 설 기념 축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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