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이 메릴랜드주와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기념일로 선포된 가운데, 한인 노인들을 위한 설맞이 경로잔치가 28일 열렸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이영기) 주최로 이날 저녁 실버스프링의 큰무리교회에서 열린 잔치에는 200여명이 참석,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의 장구춤, 부채춤, 삼북 등 국악과 한국차인연합회 장관호 이사의 전통다도 시연, 메릴랜드태권도협회(회장 남정구)의 태권도 시범 등을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한인회 임원들은 이날 노인들에게 떡과 과일 등을 대접하고 세배를 올리며 설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영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설이 몽고메리 카운티와 메릴랜드주에서 기념일로 선포돼 설 맞이 경로잔치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갑순 할아버지(87)는 “공연 중 부채춤이 가장 좋았다”고 말했으며 김옥형 할머니(76)는 “다도 등 예년에 없던 공연이 많아 흥겨웠다”고 말했다.
이날 로버트 얼릭 메릴랜드 주지사는 제이슨 정 주지사 아태자문위 사무국장을 통해 설 기념일 추진 및 커뮤니티 봉사 등에 힘쓴 수도권 MD 한인회의 이영기 회장과 우덕호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상호 사무총장과 신익훈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잔치에는 최병구 총영사, 김영근 한인연합회장 등과 머레이 MD 주하원의원, 조지 레벤솔 몽고메리 카운티 의장 등 주류사회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 행사는 본보가 특별후원하고 주미한국대사관 등이 후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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