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교우회 관계자들. 왼쪽부터 임성두 사무총장, 원동석 부회장, 이상훈 회장, 이성림 부회장, 김현성 총무.
고대교우회 “올 목표는 가족·커뮤니티와 함께”
‘가족과 함께 하고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교우회’
남가주 고려대학교 교우회(회장 이상훈) 2006년도 임원진이 밝힌 올해의 목표다. 교우회가 준비중인 행사를 들여다보면 말뿐이 아님을 실감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첫 행사는 2월8일 홈디포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국가대표팀과 LA 갤럭시의 축구평가전 단체관람. 이상훈 회장은 “골대 뒤쪽에 70여장의 표를 이미 확보해 단체응원을 준비중”이라며 “많은 교우들이 가족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박주영, 이천수, 홍명보, 김정우 같은 교우선수와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월10일 신년하례식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후배들이 원로 선배들에게 세배를 올릴 계획이다. 날씨 좋은 봄이나 가을에는 교우 가족이 함께 하는 대규모 MT를 준비하고 있다.
80년대 이후에 학교를 다닌 젊은 교우들을 위한 행사인 ‘크림슨의 밤’은 아예 커뮤니티 잔치로 확대했다. 원동석 부회장은 “한국과 프랑스의 월드컵 경기가 펼쳐지는 6월18일 옥스포드 팔레스호텔 연회실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축구를 사랑하는 한인은 누구나 참석해 함께 식사를 나누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송년의 밤 행사에도 외부 사회자를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비용을 절약해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돕는 게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교우자녀 장학금 수여 같은 기존 사업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사회와 함께 하는 교우회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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