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분기부터 2005년 2분기까지의 2년간 실질임금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알링턴 카운티와 훼어팩스 카운티의 실질임금 인상률이 전국 2위와 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청은 전국 316개 카운티의 지난 2년간 실질임금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알링턴 카운티는 명목임금 인상률 15.11%, 인플레를 상쇄한 실질임금 인상률 8.70%를 기록, 텍사스주 댈러스시 북부의 콜린 카운티에 이어 전국에서 실질임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으로 꼽혔다.
훼어팩스 카운티 역시 명목임금 인상률 12.74%, 실질임금 인상률 6.46%로 전국 7위에 올랐다.
메릴랜드에선 하워드 카운티가 실질임금 인상률 3.31%로 전국 34위에 올랐으며, 버지니아의 체사픽 카운티(실질임금 인상률 2.98%, 전국 45위), 버지니아 비치 카운티(실질 인상률 2.78%, 전국 50위)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상승률을 기록했다.
임금인상 정도가 큰 상위 50개 카운티 명단에 버지니아·메릴랜드의 5개 카운티가 올라, 최근 워싱턴 일대의 경제 활성화를 반영했다.
316개 전체 카운티의 실질임금 인상률은 평균 1% 정도로 명목임금이 오른다 해도 인플레를 상쇄하면 근로자들의 소득증가가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노동통계청은 밝혔다.
한편 노동통계청은 이번 보고서에서 각 주별로 부유층과 빈공층 사이에 소득격차가 얼마나 큰지에 대한 조사결과도 발표했다.
메릴랜드의 경우 상위 5%의 가구당 평균소득이 25만3,923달러로 하위 20%의 가구당 평균소득 2만1,480달러보다 11.18배가 더 많아, 전국에서 11번째로 빈부의 격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버지니아는 상위 5%의 가구당 평균소득 20만191달러, 하위 20%의 가구당 평균소득 1만8,110달러로 소득차가 11.1배에 달해 전국에서 23번째로 빈부격차가 심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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