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이임하는 최병구 주미대사관 총영사 환송연이 5일 열렸다.
이날 저녁 펠리스 식당에서의 환송연에는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 수도권메릴랜드, 메릴랜드, 리치몬드, 하워드, 남부 메릴랜드한인회 등 공동 주최측 관계자들과 단체장등 각계인사 150여명이 참석, 석별의 정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최 총영사가 한인사회를 발로 누비며 대소사를 직접 챙기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등 외교관으로서 무실역행의 모범을 보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서옥자 정신대문제대책위원장은 “지난 7년간 정부 도움없이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며 “최 총영사가 처음으로 관심을 갖고 후원금까지 전해주며 격려해 가슴 뭉클했다”고 회고했다.
최병구 총영사는 고별사를 통해 “28년간 외교관 생활에서 내 신념은 부임지에서 벽돌 하나만 쌓자였다”며 “영사민원업무를 일정 수준 올려놓은 게 워싱턴에서 쌓은 나의 벽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임기가 도중에 끝나 한인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한인사회의 미래는 건전하고 현명한 여론에 의해 뒷받침되고 시대정신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잔 리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은 주 상원의 명예의원증과 공로상을 전달하며 한미간 우의 증진에 기여한 최 총영사를 기렸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명예 이사 위촉장을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흥사단 이형주 회장, 메릴랜드태권도협회 남정구 회장, 신근교 메릴랜드시민협회장,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 교장은 감사패를 증정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큰 도움을 준데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2004년 9월 부임한 최 총영사는 외교부 본부로 귀임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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