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시민협회(회장 신근교) 정기이사회에서 차영대씨(사진)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4일 오후 6시 메릴랜드 위튼 소재 길크리스트 다문화센터에서 열린 이사회는 당초 몽고메리카운티 경찰자문위원인 이종하씨를 새 회장으로 내정했으나 이날 차영대씨가 사전 예고 없이 입후보를 선언함에 따라 적잖은 혼선이 빚어졌다.
초대회장을 역임한 차영대씨가 입후보함에 따라 이종하씨는 자진 사퇴했으며, 이사회는 찬반 투표 없이 차 후보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협회는 회칙에 따라 한달 이내에 총회를 열어 신임회장에 대한 인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했던 한 이사는 “보통 이사회는 십여명 정도의 인원으로 진행되는데 오늘 이사회는 특정 후보가 자기측 이사를 동원한 듯 24명이란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 차영대 씨는 “협회를 정리할 필요가 있기에 출마한다”고 입후보 이유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신근교 회장은 “입후보자가 없어 떠맡기듯 회장 인선이 진행된 과거에 비한다면 입후보자가 복수를 이뤘다는 것은 그만큼 협회가 자리를 잡았다는 반증 아니겠냐”며 “이사회가 표결없이 새 회장을 뽑았듯 한달 이내로 치러질 총회에서도 잡음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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