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한인회는 13일 제리 코널리 훼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의장을 만나 한인회 산하 한사랑종합학교에 대한 지원금증액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 훼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의 수퍼바이저 의장실에서 코널리 의장을 만난 한인회 임원진은 “한인사회의 성장에 따라 최근 한사랑종합학교의 규모 역시 크게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에 대한 지원금은 제자리 수준”이라며 7월부터 시작되는 2006 ~2007 회계연도에는 대폭 증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육종호 한사랑학교 교장은 “학교의 1년 예산 30만달러 중 카운티 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가 채 안되며 나머지 부족분은 수업료, 한인사회의 기부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회 임원들은 “한인 거주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몽고메리카운티의 지원금 보다 훼어팩스카운티의 지원금이 적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주문에 대해 코널리 의장은 “한인사회가 성장한 만큼 카운티 지원금이 늘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한사랑학교에 대한 지원금이 아주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여러 비영리 단체에 대한 지원금 총액만을 결정할 뿐 각 기관에 대한 구체적 지원금액은 커뮤니티 펀딩 풀(Community Funding Pool)에서 결정하므로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의 일은 하겠지만 여러분들이 펀딩 풀의 위원들을 접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이클 권 부회장은 “작년 10만 달러 이상을 요청했지만 지원금은 5만7천여달러에 그치는 등 매년 신청액의 절반 정도만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2006~2007 회계연도를 위한 신청액 10만9,647달러가 전액 승인되도록 도와 달라”고 카널리 의장에 부탁했다.
이날 면담에는 북버지니아한인회의 고대현 회장, 마이클 권 부회장, 서진호 이사장, 홍일송 정책위원장, 한사랑종합학교 육종호 교장이 참석했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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