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정치권·노조 관심집중
LA시의회 10지구 시의원을 지낸 마틴 러드로우 LA카운티 노조연맹장에 대한 기소설이 흘러나오면서 시의회 및 노조가 루머의 진위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복수의 정치권 관계자들은 러드로우 노조연맹장이 시의원 재직 때 연루된 ‘스캔들’ 때문에 조만간 사임 또는 사법 당국에 기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현재 LA카운티 검찰의 공직자비리단속반과 연방수사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고, 특히 카운티 검찰은 지난 2003년 시의원 선거 당시 러드로우 노조연맹장에게 선거자금이 편법으로 전해진 정황 및 의원 재직 기간 중 일부 활동에 ‘법적 문제’가 있는 사실을 상당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조연맹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강력 부인했다. 한 노조 관계자는 “소문이 떠돌아다니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연맹장이 사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다운타운 LA에서 열린 호텔노조 연합대회 행사를 주도한 러드로우 노조연맹장은 소문에 대한 사실여부에 대해 “잠시만(One Moment)”이라고 말하다 더이상의 언급없이 대기중이던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한인타운 대부분이 포함된 10지구를 대변했던 러드로우 전 의원은 임기 2년이 남은 지난해 6월 LA카운티노조연맹장에 선출되면서 공직에서 사임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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