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흑인박물관에서 열린 한흑경제포럼에 참석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맨 오른쪽) 시장은 LA마라톤 날짜 변경 가능성을 언급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오른쪽 두번째부터 찰스 블레이크 목사, 임동선 목사, 통역자, 버나드 팍스 시의원.
비아라이고사 시장, 한-흑 경제포럼서 언급
한흑교계 로비결과
프레지덴트 데이 유력
일요일에 개최돼 교계의 반대가 많았던 LA마라톤 날짜가 2월 셋째주 월요일인 프레지던트 데이로 변경될 전망이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16일 흑인박물관에서 열린 한-흑 관계 개선 및 발전을 위한 커뮤니티 경제포럼에 참석해 “수주 안에 LA마라톤과 관련해 한흑 교계가 깜짝 놀라고 기뻐할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포럼을 준비한 한흑 교계 관계자들이 비아라이고사 시장에게 LA마라톤의 일요일 개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직후 나왔다.
이에 대해 LA마라톤 날짜변경을 주도해 온 원LA-IAF와 한흑 교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날짜 변경에 대한 시장실과 시의회간 의견 조율이 마무리됐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LA-IAF 한인지부 관계자는 유태인 커뮤니티의 반발을 우려해 토요일이 아닌 프레지던트 데이로 변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의 발언에 대해 시장실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날짜변경 계획 추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100여명의 한흑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날 경제포럼에서는 동양선교교회 임동선 원로목사와 웨스트 앤젤스 갓 인 크라이스트 교회 찰스 블레이크 목사가 강사로 나서 양 커뮤니티의 관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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