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한인타운에서 가까운 그리고 한인 골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윌슨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하게 되었다. 훌륭한 골프장으로 라운딩을 할 때마다 한인 골퍼들은 참으로 축복 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경치도 좋고 넓은 땅에 코스를 만들어서 라운딩을 할 때마다 답답했던 마음이 확 트이는 기분이다.
윌슨 골프장은 LA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70년 이상 된 골장으로 앞으로 골프장 개선을 위해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래전 LA타임스 일요판에 LA시 예산에서 LA시가 과장하고 있는 13개의 골프장 개선을 위해 3,000만달러가 필요하고 이곳 윌슨 코스가 있는 골프장을 위해 1,300만달러의 예산이 필요한데 그만한 예산이 부족한 상태라고 했다. 시의 예산적자가 증가하는 원인의 하나는 시민 중 소수민족이 많아 웰페어는 많이 받고 수입이 적기 때문일 것이다.
한인 골퍼들에게 골프장 관리를 우리 스스로 할 것을 권장하고 싶다. 그린 관리를 예로 들고자 한다. 그린에 골프공이 올라가 공이 떨어지면서 그린에 자국이 나면 꼭 보수하자는 것이다. 그러면 그린이 상하지 않아 퍼팅하는 데 지장이 없다. 그린에 난 공 자국은 그린을 망가뜨릴 뿐 아니라 풀이 죽게 되고 풀이 다시 살기 위해서 그린에 구멍을 뚫고 씨를 뿌려야 하는데 1년에 2회를 하여야 한다.
예산부족으로 1회밖에 못하므로 풀을 다시 살릴 때까지(그린에 공 자국을 고칠 때까지) 참아야 하고 공이 홀에 잘 들어가지 못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골퍼 각자가 그린에 올라가 공 자국만이라도 수리해 놓으면 뒤에서 오는 골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주게 될 것이다. 별 일 아니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고 아름다운 골프장을 위해 모두가 힘을 보태자.
김광은
척추신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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