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와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콘도값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는 20일 처음으로 미 전역 51개 도심 지역의 작년도 콘도 시세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워싱턴DC·알링턴·알렉산드리아의 콘도 중간값은 30만3,400달러로 샌프란시스코(61만6,800달러), LA(40만6,600달러), 샌디에고(39만300달러), 뉴욕(32만6,500달러)에 이어 전국 5위에 올랐다.
인상률을 기준으로 해도 워싱턴 일대의 콘도 값은 작년 한해 동안 22.80%가 올라 인상률 기준 전국 8위에 올랐다. 워싱턴 일대의 콘도 인상률은 단독주택의 인상률 20.60%를 웃돌았다.
작년 1년간 미 전역의 콘도값 평균은 22만8,200달러였으며, 인상률은 12.3%였다.
권역별 통계에서도 동북부의 콘도값 평균이 27만2,300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으며, 그 뒤를 서부(25만1,200달러), 남부(20만1,800달러), 중서부(19만3,400달러)가 이었다.
NAR의 데이빗 레리 수석 경제학자는 “전국 51개 도심의 콘도 중간값 22만8,200달러는 단독주택의 중간값 21만3천달러보다 높았으며, 이는 콘도가 대개 땅값이 비싼 도심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워싱턴 일대에선 볼티모어·타우슨 지역의 콘도 중간값이 22만6,600달러, 인상률 21.80%로 인상률 기준 9위에 올랐다.
리치몬드는 중간값 16만2,800달러, 인상률 9.9%에 그쳤으며, 버지니아비치·노폭·뉴폿뉴스 지역은 평균값 15만3,200달러에 인상률 -0.3%로 작년에 콘도값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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