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연이어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뉴욕시 아동보호국의 대처가 미숙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롱아일랜드 아동보호국에서도 대대적으로 아동보호 감찰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동보호 전문가들은 롱아일랜드 지역의 인력과 예산이 모자라 아동학대 사례를 제때 처리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카운티 아동복지부 관계자들은 뉴욕시에서 잇따라 아동학대 사례가 접수되면서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도 이를 대대적으로 감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아동보호 소셜 워커 수가 턱없이 부족한데다 가정법원 시스템 절차가 까다로워 대부분의 사례가 적체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폭 카운티의 경우 28%, 낫소 카운티는 20%에 달하는 아동학대 사례가 조사기한 60일을 넘겼다. 서폭 카운티 소셜 워커 한명 당 할당된 사례는 평균 48건, 낫소 카운티는 39건에 이른다. 이는 미 아동보호 소셜 워커 한명에게 할당된 15건의 사례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많은 수치이다.
데이빗 프런드리치 가정법원 부장 판사는 “판사들이 낮밤을 세워가면서 아동학대 사례를 처리하고 있으나 접수된 사례를 모두 처리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낫소 카운티에 접수된 아동학대 사례는 486건이며 지난 1월에는 652건으로 35%나 증가했으며 서폭 카운티에 접수된 사례도 지난 12월의 699건에서 1월에는 819건으로 18% 증가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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